Wy/ko/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仁川, Incheon)는 동쪽으로는 서울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서해안과 맞닿아있는 대한민국의 해안 도시이며,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6대 광역시 중 하나이다.

이해

인천은 역사적으로, 경제적으로도 한국 사람들에게 있어 중요한 도시이다. 고려 시대에는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인천에 위치한 강화도가 일시적인 수도 역할을 했었다. 조선 후기에는 강화도 조약으로 인천에 위치한 제물포가 개항하였고, 이에 인천은 철도나 전화와 같은 서구 문물이 한반도로 들어오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이었다. 한국 전쟁 당시에는 연합군에 의해 진행된 인천상륙작전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인천은 서울과 부산에 이에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대도시이다. 또한, 대한민국 최대 국제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해상 물류의 중심지인 인천항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 교통과 해상 교통의 중심지로도 기능하고 있다. 영종도나 강화도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여러 섬들이 인천에 있다. 국가적 차원의 개발이 인천광역시의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천의 위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송도국제도시 개발 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는 한국 역사상 가장 큰 부동산 개발 사업 중 하나이고, 아직 진행 중에 있다. 당초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인 송도 인천타워가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취소되었고, 현재 인천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는 포스코타워-송도로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천루이다. 송도국제도시는 20동이 넘는 주거 마천루가 위치해 있고 다양한 복합 상업 시설도 입주해 있다. 인천광역시는 이와 같은 주거, 상업, 교육이 복합된 작은 단지들을 더 건설할 계획이다.

기후

인천광역시는 해안 도시이지만 해안의 수심이 낮기 때문에 기온과 강수량이 서울과 같은 내륙 지방과 비슷하다. 북서풍의 영향을 자주 받기 때문에, 같은 위도 상에 있는 동해 연안의 도시보다 겨울철 기온이 낮다. 다만 옹진 지역은 인천 내륙보다 바다의 영향으로 대체로 온난한 편이다.

대기

인천은 대한민국의 가장 서쪽 지역이고, 해안선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네이멍구나 산둥 반도, 몽골에서 불어오는 강한 편서풍 기류를 타는 황사에 의한 영향을 가장 먼저 받으므로 봄철 황사 영향이 크다. 또 서해의 바다 안개의 영향으로 안개가 자주 끼기도 한다.

들어가기

비행기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으로 들어가는 주요 관문이다. 전철을 이용하려면 인천공항1터미널역이나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인천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 검암역으로 가거나(약 25분 소요),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계양역으로 가는 방법(약 30분 소요)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인천의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거나(약 50분 소요), 택시를 이용하여 인천 도심으로 진입하는 방법(약 25분 소요) 또한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입국장에서 바로 차량을 대여하여 인천 주요 지역으로 진입하는 방법(인천역까지 대략 35분 소요)도 있다. 이 경우에는 차량 렌트 회사에 온라인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하루 대여 기준 최소 6만원에서 13만원 정도이다.

선박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웨이하이, 칭다오, 톈진 등 중국의 여러 해안 도시에 취항한다.

현재 위동항운이 최대 취항 회사지만,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홈페이지에서 모든 취항 선사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에서 인천으로 운행하는 페리는 소형 크루즈 선박과 유사하며 노래방, 비디오 콘솔 대여, DVD 대여(개인실 전용) 등 여러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대체로 이런 선박 같은 경우 적어도 운행하는 데 15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는 침상을 대여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러나 침상이 없다면, 이코노미실 승객들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침실용 갑판을 선택하는 방법밖에 없다. 따라서 침상의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한 취항 2-3시간 전에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가 동인천역에 정차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인선은 서울과 인천을 연결한다. 이전에 경인선에는 용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 주요 역들만 정차하는 급행 열차가 종종 운행되었으나, 2017년 7월부터 용산역부터 동인천역까지 총 9개 역에만 정차하는 특급 열차가 신설되었고, 이에 따라 기존 일반열차 이용 시에는 용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 1시간이 소요되었지만 특급 열차를 이용할 시에는 40분이 소요된다. 다만 특급 열차는 낮 시간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회 운행하므로 자세한 시간표는 해당 역에서 확인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안산, 시흥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수인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안산에서 인천역까지는 총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수인선의 전 구간이 완공되는 2019년 12월 이후부터는 수원이나 화성, 성남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여 환승하지 않고 인천 지역으로 올 수 있다.

또 2012년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온수~부평구청 구간이 연장 개통됨에 따라 노원, 관악, 강남 일대에서 7호선을 이용하여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고속터미널에서 부평구청역까지는 대략 55분 정도가 소요된다.

버스

인천 광역시의 고속 버스

대한민국의 다양한 도시에서 인천까지 운행하는 수많은 시외버스 노선이 있다. 여행객들은 부산이나 대구, 광주 등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인천으로 가는 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데, 시외버스의 경우에는 시외버스 통합예매시스템이나 버스타고에서, 고속버스는 고속버스 통합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외버스나 고속버스에는 스마트폰 충전기 등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버스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위성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평상시에는 버스 좌석 예약을 미리 할 필요는 없으나,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이나 어린이날과 같은 공휴일에는 시외/고속버스 이용량이 늘어나 미리 좌석표가 매진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예약해 두는 편이 좋다.

인천광역시에서 이용객이 많은 버스 터미널로는 인천종합터미널과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두 곳이 존재한다.

인천종합터미널은 인천 지역에서 가장 큰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이다. 주변에 백화점, 농수산물 시장, 문학경기장,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상업 및 문화 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매우 번화하며 터미널은 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매우 붐빈다. 또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이 근처에 위치하고 주변에 제2경인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어 인천 최고의 교통 요지라고도 불린다. 이 곳에는 전국 주요 터미널에서 오는 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전국 주요 도시를 버스로 타고 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인천종합터미널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위치에 관해서는 인천교통공사 육상교통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은 인천 내륙 지역이 아닌 강화군에 위치한 버스터미널로, 강화군의 관문으로도 불린다. 2010년 이후 고속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있으며, 광주와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 두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충주행 시외버스도 이전에 개통하였으나 수요 부족으로 폐선되었다. 강화 읍내와 약간 떨어져 있으나 주변 이용객들이 상당해서 약간 혼잡한 편이다.

여행객들 중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에서 인천으로 들어가는 경우 공항버스나 광역버스, 혹은 도시 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통해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다만 버스 탑승 시 두 가지를 유의하여야 하는데, 첫째로는 공항버스나 광역버스의 경우 출발지에서 직통으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사전에 노선도를 확인하여 탑승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경우 대부분의 공항/광역버스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정차하므로, 목적지가 어디인지 탑승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시흥이나 김포, 부천 등 인접해있는 지역의 경우 일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으므로 미리 참고해 두는 것이 좋다.

돌아다니기

도시 철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인천 도시철도는 1999년 개통한 인천 광역시의 철도 교통 시스템으로, 수도권 전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개통한 도시 철도 시스템이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은 1993년 7월 착공해 1999년 10월 6일 개통하였다. 2018년 현재 총 운행 길이는 29.4km로 29개 역에 정차하며 계양구부터 연수구까지 인천광역시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운행하고 있다. 열차는 우측으로 통행하며, 이는 좌측으로 통행하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반대이다. 2020년까지 송도국제도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은 2009년 6월 착공해 당초 인천 아시안게임에 맞추어 2014년 초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재정난으로 인해 2년 미뤄진 2016년 7월 29일 개통되었다. 총 연장 길이는 29.1km로 27개의 역에 정차하며 인천 도시철도 1호선과 비슷하게 남북으로 인천광역시를 가로지르며, 서구에서 남동구까지 운행하고 있다. 차량은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경전철용 전동차를 사용하며, 무인운전 시스템이 가동된다. 인천 1호선과는 다르게 일부 운행 구간은 고가 구간이다.

인천을 통과하는 도시 철도 중 총 7개의 환승역이 존재한다. 인천역에서는 1호선과 수인선으로 갈아탈 수 있고, 주안, 부평역에서는 1호선과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에서는 인천 1호선과 7호선, 계양에서는 인천 1호선과 공항철도, 검암에서는 인천 2호선과 공항철도, 인천시청역에서는 인천 1호선과 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공항철도의 경우 요금 운임은 타 도시 철도에 비해 비싼 편이다. 공항철도 전 구간(서울역~인천공항제2터미널역)의 일반 요금은 3,700원이며, 서울역-인천공항1/2터미널 직통열차 요금은 9,000원이다. 단 당일 KTX 승차권이나 항공권을 지참하는 경우 7,500원으로 할인된다.

인천 지하철이나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 수도권 통합 요금이 적용되고, 기본 요금은 10km 당 1,250원이다. 이동 거리가 10km를 초과할 경우 5km마다 100원, 50km를 초과 할 경우 8km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2017년 11월부터 출시한 인천도시철도 전용 승차권을 사용하는 경우 30일동안 인천 도시철도 구간(1,2호선) 내에서 60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원이다. 인천 도시철도 전용 승차권이므로 수도권 전철이나 시내버스 간 환승은 불가능하다.

버스

인천광역시의 지선형 버스

인천광역시의 간선형 버스

인천광역시에서 운행 중인 M버스

인천의 더 다양한 명소를 찾아가 보고 싶은 여행객이 있다면,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구, 연수구 등 일부 지역은 도시 철도를 이용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인천 광역시에는 대략 1,000개가 넘는 노선이 있으므로, 인천광역시 곳곳을 돌아다니기에 편하다.

버스 요금은 수도권 통합 요금제를 따르며, 자세한 요금은 다음과 같다.

구분			현금	카드
일반 버스	간선형	일반	1,300	1,250
		청소년	900	870
		어린이	500	500
	지선형	일반	1,000	950
		청소년	700	600
		어린이	400	350
좌석 버스	타시도	일반	2,000	1,300
		청소년	1,500	900
		어린이	900	530
	영종행	일반	2,400	1,650
		청소년	1,800	1,200
		어린이	1,000	700
광역버스 (직행좌석)		일반	2,650	2,650
		청소년	1,500	1,500
		어린이	1,100	1,100
M버스 (광역급행)		일반	2,900	2,600
		청소년	1,750	1,550
		어린이	1,300	1,300

또한 인천광역시의 버스는 조조할인제와 단독 거리비례제를 시행하고 있다. 조조할인제란, 오전 6시 반 전에 열차나 버스 탑승 시 승차 가격의 20%를 할인해주는 제도이다. 단 이는 카드를 사용할 시에만 적용되니 유의하도록 하자. 또 단독 거리비례제란, 일정 구간까지는 기본 요금으로 이용하다가 일정 구간을 초과하게 되면 추가 요금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좌석버스의 경우 10km 내는 기본 요금으로 이용하고, 10-40km 내에서는 5km마다 100원을 추가하며, 40km를 초과하는 경우 100원을 추가한다.
• 광역버스나 M버스의 경우 30km 내는 기본 요금으로 이용하고, 30~60km 내에서는 5km마다 100원을 추가하며, 60km를 초과하는 경우 100원을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