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습도가 높은 아열대성 기후(쾨펜의 기후구분에 따르면 Cwa)보다 약간 서늘한 기후를 보입니다. 주위의 높은 산들로 분지를 이루며, 덥고 습한 공기를 가두며,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가 분지에 머무릅니다. 여름철 장마를 제외하고 강수량이 적으며 연중 맑습니다. 1961년 이후 관측된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4℃(25 화씨도)이며, 가장 뜨거운 달인 8월의 평균기온은 31℃(88 화씨도)입니다. 대구의 별명은 '대프리카'라고도 하는데, 아프리카처럼 뜨겁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여름에는 이를 활용하여 거리에 조각품을 설치하기도 합니다.